mind_poem1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예뻐하지 않으며
아름다움을 잃은 상태로
남아 있다
한때는
정말 아름다웠기에
지금의 초라함이
더 또렷해진다
아직 남아 있는
희미한 향기는
이 자리가 끝이 아님을
조용히 증명한다
언젠가
다시 같은 자리에서
피어날 것이니
너무 오래
자신을 탓하지 말라고
지나간 날들의
아쉬움만큼만
곁에 머물며
나를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