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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진용 Nov 27. 2024

미운 오리 알비노 26

먹이와의 대화1

 물속은 금연


동물과 조류 세계에서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져가고 인륜도덕이 무너져 어린 조류들도 술 담배를 하는 비율이 늘고 점점 타락해 가자 연장자들의 걱정이 커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미운 오리가 먹이를 찾아 머리를 물속에 쳐 박고 살펴보고 있는데 어린 붕어 한 마리가 뻐금거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미운 오리 : (어린 붕어를 보고) “야! 너 몇 살이야! 어린 것이 뻐끔 담배를 피다니.”

어린 붕어는 처음 보는 미운 오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고 눈과 입을 계속해서 뻐끔거리고 있었다. 어린 붕어의 어이없는 태도가 더욱 화가 난 미운 오리가 더 큰소리로 

미운 오리 : “어떻게 물속에서 담배를 피냐! 물속은 금연이야!” 하자

어린 붕어 : (뻐금거리며) “내입에 아무 것도 안 물고 있잖아!” 대답하고는 도망 가버렸다. 그러자

미운 오리 : “내가 속을 줄 알고 물 담배 있잖아!” 라고 하였다.


논메기


미운 오리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속에 머리를 넣었다가 참 희한하게 못 생긴 메기를 발견하였다. 그 놈 참 희한 하게 못 생겼다 생각하며 아는 체하며 

미운 오리 : “야! 나 니가 매운탕에 들어가는 것 봤다.” 라고 하자

메기 : “나도 너 오리탕에 들어가는 거 봤어” 라고 톡 쏘았다.

미운 오리 : “그런데 너 밭메기야?, 논메기야?, 김메기야?” 하고 물어보자

메기 :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네 이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른한테 반말로 농짓거리냐”

하며 수염을 쓰다듬으며 도망쳤다.

미운 오리 : “그래 니네 집으로 가라 이 논메기야” 라고 말하며 물속에서 고개를 뺐다.



참게

갯벌에서 모이를 찾다 참게에게 주둥이를 물린 미운오리가 고통스러워하며 주둥이를 문 참게를 가리키며

미운 오리 : “야! 이게 뭐냐” 고 다른 오리들에게 묻자 

다른 오리 : “참게!”라고 하자, 

미운 오리 : "아픈데 나보고 참으라고"하며 하늘로 날아올랐고 참게는 떨어질까 봐 더욱 세게 주둥이를 물고 안 놔주었다.


ㅋㅋ 아플 땐 그냥 물에 담궈!


참깨

동네 동쪽 어귀에서 오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미운 오리가 화가 나서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서쪽 어느 집 앞마당에 까만 씨앗이 널려 있는 것을 발견해서 다가가니 닭이 주인 몰래 까만 씨앗을 먹고 있어서 닭에게 물어보았다. 

미운 오리 : “니가 먹고 있는게 뭐니?”

닭 : “참깨” 하자 다시 한번 이게 뭐냐 물었고

미운 오리 : “아 글쎄 이게 뭐냐고?” 그러자 닭이 다시

닭 : “참깨” 하자 미운 오리가 화를 못 참고 닭을 쫒으며 난리법석을 피자 주인이 나타나 미운 오리를 빗자루로 때리며 쫒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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