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수행

by 하랄라

직무 수행이란 직장과 일터에서 구성원이 보이는 행동으로, 조직의 목적 달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직무 성과, 역할 내 행동, 과업 성과라고도 불리며, 이는 조직이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책임과 임무에 해당한다.

이 조직의 목적은 오직 ‘전도’이다. 따라서 일을 잘한다는 것은 곧 전도를 잘한다는 의미가 된다. 직무 성과와 과업 성과는 전도 실적이며, 역할 내 행동은 전도 활동이다.

그러나 직무기술서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조직의 효과성을 높이는 행동도 존재한다. 이를 ‘역할 외 행동’이라 한다. 역할 외 행동은 동료와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결과적으로 조직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여기에는 생산적인 행동인 조직시민행동(OCB)과, 반생산적인 행동인 반생산적 과업 행동(CWB)이 포함된다.

조직시민행동은 동료를 돕거나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 조직의 효과성을 높이는 자발적 행동을 의미한다. 이 조직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조직심리학은 조직시민행동의 예측 요인으로 긍정정서와 공정성 인식을 말한다. 긍정정서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 범위를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공정성 인식은 ‘내가 기여한 만큼 조직이 보상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이 조직에서 성경은 절대적인 행동 지침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라”(시100:2)는 구절처럼, 기쁨으로 섬기는 태도는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신앙인은 말씀에 따라 살고자 하기에,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조직시민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공정성 인식은 매우 강력하게 작동한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알고 계시며,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고 약속한다(롬2:6). 비록 당장의 보상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최종적인 보상은 ‘영생’ 이라는 형태로 주어진다고 믿는다. 이 믿음은 개인의 노력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제공한다. 세속 조직에서는 결과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지만, 이 조직에서는 결과뿐 아니라 노력과 마음까지 하나님이 알고 계신다고 여긴다. 이 신념은 구성원으로 하여금 더 자발적으로 돕고, 더 많이 헌신하게 만드는 동기로 작용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당장의 실적이 드러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겼던 이유는 과정 또한 기억되고 보상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반생산적 과업 행동은 억제된다. 무례한 태도, 지각이나 결근, 낮은 질의 결과물 역시 하나님이 모두 알고 계신다고 믿기 때문에 행동을 더욱 조심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신념이 강한 구성원일수록 조직시민행동은 증가하고, 반생산적 행동은 감소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결국 이 조직은 믿음과 신념을 기반으로 동료와 조직의 생산성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는 구조를 형성하며, 그 구조 위에서 매력적인 조직 문화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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