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투

by 맥문동

우리 외할머니


10원짜리 민화투 같이


경로당 해질 무렵





빨간 민화투 그 좋은 패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다 따도 몇백 원


다 잃어도 몇백 원




우리 어머니


경로당에 요구르트 돌리던 날


할머니는 아니 계시고,



돌아오는 길


민화투 빨간 껍데기


홍단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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