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투
by
맥문동
Sep 29. 2021
우리 외할머니
10원짜리 민화투 같이
경로당 해질 무렵
빨간 민화투 그 좋은 패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다 따도
몇백 원
다 잃어도
몇백 원
우리 어머니
경로당에 요구르트 돌리던 날
할머니는 아니 계시고,
돌아오는 길
민화투 빨간 껍데기
홍단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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