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비 온 뒤 황톳 길
향기로워라.
산 모퉁이 돌아들면
아, 흐트러진 조팝꽃 더미 더미
산 냄새 숨겨오는 물내음
아, 구름 간다!
산 빛 싣고 구름 간다!
어디서 새 우네
이런 날은 모두
잊고 싶어라
모두 모두
버리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