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수영을 가기 위해서는 5시 30분에 집을 나선다.
집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기 때문에 깜깜한 거실과 깜깜한 새벽 하늘이 익숙하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불을 켜지 않아도 거실이 환했다.
현관문을 나섰는데 하늘에 해도 떴다.
이제 진짜 해가 긴 계절, 여름이 오는구나.
새벽 수영 다니니까 계절의 변화를 빠르게 맞이하게 된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널널한 탈의실 사물함과
수영장 물이 조금 차가워져도 괜찮은 계절이 온다.
날씨가 더워지니 빨리 수영장 물에 뛰어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