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로에 정 Nov 29. 2024

동산 위 낭만도쿄

No.24

작은 동산 위 시부야

옛날 골짜기


현대인들과 형형색색

교차로위를 힘차게 건너가


작은 지팡이와 막대기로

삼만보를 걸어

다시 동산 위에 올라앉아

생수를 벌컥벌컥


고개 들어 보니

십자가 달린 교회가 신기루처럼 눈앞에


그래서 그랬군요.

나와 함께 하신다고


골짜기 돌고 돌아 보여주신

삼만보도 사만보도

볼까 말까 한 신기루


고장 난 구글이 아니라

이끄신 도보였다 고백합니다.


내가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당신이 함께하심입니다.




"여기는 도쿄 시부야입니다.

일본에서는 교회 십자가 보는게 힘들어요.

걷다보니 너무 반갑고 신기해서 사진 찍어보아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