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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늘!!!(Oh! Everyday!)

#13 제목을 정하는 쏠쏠한 즐거움

by 예원

눈 뜨자마자 커피와 아침산책이 생각나는 날!

이런 날은 눈곱만 떼고 맨발에 어그슬리퍼 신고 카페 산책을 하러 가요.

향기로운 헤이즐넛 라테를 마시며 좋아하는 글을 보는 이 시간이 저에게 참 행복입니다.

방금 문을 연 카페는 아침공기처럼 활력이 있습니다.

매장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는 ‘고요한 아침의 문’을 열 수 있는 선물과 '따스한 조명 아래에서의 안락함'을 줍니다.


저는 포근하고 안전한 둥지 안에 앉아 있습니다.

감사함과 기대감으로 새로 올라온 글들을 정독합니다.

글들을 보고 잠시 사색하며 아침의 기운을 팍팍!!! 공급받았을 때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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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사달라고 한 아이스크림이 든 봉지를 한 손에 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의 풍경들이 새롭습니다.

집 앞에 나무가 이렇게 컸었구나! 오늘따라 새들이 많이 날아다니네!

동그란 강아지들의 산책이 귀여워 잠시 발걸음을 멈추기도 하구요. 꺅. 너무너무 귀여워요.

정다운 아주머니의 인사와 빛나는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아침산책이 주는 선물로 벌써 하루가 풍성해집니다.

좋아하는 정원을 한 바퀴 돌아 집으로 들어가는 코스가 새롭고 재미있어요.

오늘은 집에서 책도 보고 글도 쓰며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날로 정했어요.

근사한 음악도 찾아서 듣고 청소도 하고 진정한 휴식도 하고 싶어요.




정해진 해결법 같은 것은 없다.

인생에 있는 것은 진행 중의 힘뿐이다.

그 힘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만 있으면 해결법 따위는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다.


-생텍쥐베리-






오! 늘!!!
글쓰기 충전 완료입니다









pexels-meyra-342797656-14430934.jpg 아침산책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경외하며 감사하며 기쁨으로 오늘의 길을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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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