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조각
눈물은 내게 말을 해
마르지 않으려
내 마음을 지키려고 울어
고작 아픔이라는 한 단어가
모든 걸 다 설명할 수 없으니
메말라 버린 가슴은
더는 아무것도 담을 수 없다고
눈물은 내게 속삭여
눈을 감아도 보이는 그 사람
지우려 해도 사라지지 않는
눈가에 맴도는 작은 먼지처럼
늘 아프다고
눈물은 내게 말을 해
온 세상이 사라진 듯
그 사람만이 전부라고
그러니 제발 나를 도와 달라고
그러나 눈물은 다시 내게 말을 해
이토록 울고 있는 너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진실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그리고
말없이 흘러내린 마지막 한 방울이
나를 다시 살아 있게 만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