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위치에 이르기 까지 조직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그렇게 탄생된 조직의 문화와 정체성은 구성원의 존재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그런 것을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바꾸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 구성원으로서는 당황스럽고 불안한 일이 된다. 자신의 존재는 과거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인데 근본을 흔드는 일은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느낄만 하다. 어쩌면 과거 속의 업적을 지워버리는 일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성원은 변화에 특히 과거를 부정하고 새롭게 정립하려는 조직문화에 거부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미래지향적이고 이로운 일이라 하더라도 불편한 마음을 거둘 수 없다. 이것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다.
강요되는 동기부여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구성원이 아직은 동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의 룰과 관습에 적응해 있기 때문에 관행을 버리는 것이 불안하다. 공감할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거나 충분한 이해가 없을 수 있다.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면 구성원이 그렇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수적이다. 동기가 부여되지 않는 조직은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리더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라고 해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모든 일은 조직을 통해 구성원이 수행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구성원과의 공감과 소통은 업무 추진의 핵심이자 결정체이다.”
구성원의 보수성 내지 쉽게 변화하지 않는 특성을 비난하는 리더들이 있다. 그것은 잘못된 접근이다. 조직이 쉽게 변화하면 조직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자기보존력을 잃고 분해될 수도 있다. 만일 작은 환경적 변화에도 쉽게 변화한다면 그와 같은 이유로 인해 변화하고 또 변화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직은 정체성을 잃고 붕괴할 수 밖에 없다. 변화하지 않으려는 저항은 조직을 보존하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해야 한다.
시간을 가지고 공감하면서 한 차원 높은 발전된 위상으로 계속해서 조직의 수준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공감을 통해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일 그것이 조직을 건강하게 만들고 긍정적 에너지를 솟아나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 긍정적으로 동기 부여된 조직은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