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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드라이브 명소

차 타고 편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by 더카뷰

가을 단풍길의 절경, 숨은 드라이브 명소 '보발재'

보발재 가을 여행 (5).jpg ⓒ게티이미지뱅크(보발재)

멋진 가을 풍경을 눈으로 담고 싶지만 힘들게 걷기 싫거나 편안하게 가을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가을 여행지가 있다.


충청북도 단양군에 위치한 보발재는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로, 단풍이 절정인 가을철에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이곳은 소백산 자락길 6코스에 해당하며, 봄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피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길을 따라 줄지어 있어 황금빛 터널을 이룬다. 고드너미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특히 3km에 걸친 단풍길이 펼쳐져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다.


고드너미재, 역사와 전설이 담긴 고개

보발재 가을 여행 (3).jpg ⓒ게티이미지뱅크(보발재)
보발재 가을 여행 (1).jpg ⓒ게티이미지뱅크(보발재)

보발재에는 흥미로운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고려시대에는 '고드너미재'로 불렸으며, 조선시대에는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이 고개를 넘을 때마다 무사히 지나가기를 기도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고개의 이름이 '고드너머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너머'는 넘어가다를 뜻하며, '고드'라는 지명과 합쳐져 '고드너미재'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이다.

과거에는 교통의 요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며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을 남겼다. 이곳을 걷다 보면, 그 옛날 선비들이 느꼈을 고갯길의 경건함과 이야기에 숨겨진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단풍이 물든 황금빛 드라이브 코스

보발재 가을 여행 (4).jpg ⓒ게티이미지뱅크(보발재)

가을철 보발재는 드라이브 명소로도 유명하다. 길을 따라 늘어선 단풍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마치 자연이 그린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보발재의 전망대에 서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더욱 장관이다. 도로변의 단풍길뿐만 아니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광활한 풍경은 단양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보발재 가을 여행 (2).jpg ⓒ게티이미지뱅크(보발재)

보발재를 방문했다면 단양의 다른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도담삼봉은 가을철 단풍과 함께 맑은 남한강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 다른 인기 명소인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발 아래로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360도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단양의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지들을 하루에 모두 돌아보며 완벽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주차장: 보발재 입구 주차장(유료)
단풍 절정: 10월 말 ~ 11월 초


보발재는 그저 드라이브를 즐기는 장소만이 아니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과거와 전설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다. 가을이 절정을 맞이하는 이 계절, 보발재로 떠나 자연이 선사하는 황금빛 단풍길을 걸으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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