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료함
A를 선택할까, B를 선택할까 고민을 한다.
A도, B도
정답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불투명한 상황에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그럴 땐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A와 B 둘 다 한다.
순서만 정할 뿐, 둘 다 일단 해보면 답이 나온다.
둘째, A와 B 중에 1%라도 더 확실한 것을 선택한다.
그 확실함이 하고 싶은 마음이든,
좋아하는 마음이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든.
조금이라도 더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으로 선택한다.
될 일이면 되고,
안될 일이면 아무리 애써도 안된다.
선택이 어려운 나에게
마음이 가벼워지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 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장기하 「그건 니 생각이고」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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