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 막내딸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딸로 만난 것이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아버지와 딸이 아닌 연인이나 친구로 만났다면 이 어린 천사같은 모습을 과연 볼 수 있었을까? 이렇게 마음대로 쓰다듬고 마음대로 뽀뽀하고 그럴 수 있었을까?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과연 볼수 있을까? 그 아름다운 모습의 막내를 마음껏 안을 수 있을까? 날 놀리고 내 얼굴을 갖고 노는 그 예쁜 손길을 느낄수 있을까? 날 함부러 대하는 그 고마운 행동을 내가 누릴 수 있었을까?
그렇게 아버지와 딸로 만나야만이 보고 느끼고 만질수 있는 것들이 너무 소중하다.
난 우리 막내 장난감이다. 맨날 놀리고 바지 내리고 내 얼굴 만지면서 가지고 놀고 침바르고,,, 그리고 날 매우 함부러 대한다. 세상에 그렇게 함부러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아빠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날 함부러 대해 주는 것이 너무너무 고맙다. 우리 막네, 언제까지나 어떤 상황에서도 아빠를 그렇게 함부러 대하고 아빠를 장난감 취급해 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난 네가 언제든지 와서 투정부리고 막대하는 사람이길 진심으로바란다.
내 사랑 우리 막내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