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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프로 Jul 24. 2024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혼

여섯 번째 이야기

그날 밤(사건당시) 부모님들도 오셨다. 전 와이프는 수치심?인지 뭔지 느꼈는지 안방으로 가서 나와 얘기를 했다.

술에 취해있어 횡설수설을 하면서 자살 하려 했다.

자살을 막는 도중에 베란다 문에 새끼손가락이 꼈던 기억이 난다. 새끼손가락 실금으로 전치4주 진단을 받아서 경찰서에 제출했다. 뺨을 때린건 사실이다. 근데 폭행을 당했다는 사람이 새끼손가락 실금은 뭔가 수상하지 않은가..?


살면서 누군가를 폭행해본적이 없다. 물론, 전과도 없다.

전치4주 부터는 형사건 즉, 재판을 받아야된다는것도 몰랐다. 조정 이혼때 폭행건도 취하한다는 조건도 받았다.

하지만 재판은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


최종 4번 재판에 섰다.

첫번째는 변호사없이 진행이 불가능하다 해서 헛걸음 했다.

두번째는 손바닥으로 가해를 했는데 주먹으로 가해 했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또 헛걸음 했다.

세번째는 국선 변호사가 있어야 가능하다 해서 국선 변호사를 판사님께서 선임해 주셨다.


결국 세번째 재판때 너무 지쳤다. 국선 변호사님과 함께 재판을 치루고 “징역 6개월” 구형 선고를 받았다.

어처구니 없는 선고 였지만  변호사님께서 마지막 재판때는 다르게 나올것이라 하여서 어느정도 안심했다.


마지막 재판을 앞두고 신경쓰고싶지 않아서 하루 하루 바쁘게 지냈다.

7월 18일 10:00시 최종판결을 받으러 갔다.


세번째 재판때로 잠시 돌아가보면, 국선 변호사님께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내용은 이렇다.

1. 초범

2. 전 와이프의 외도

3. 두 아이의 아빠(가장)

4. 현재 모 대학 교수(시간강사)

5. 앞으로 미래 직업(국립대학)에 대한 불이익

위 내용들을 판사님께 말씀 드렸었다.


재판 결과는.. “벌금 200만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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