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조금 바쁘고 정신이 조금 없었고 (하긴 늘 그런 거 아닌가?? ㅋㅋ)
짱9는 할머니 집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저는 언제나 비슷했어요..ㅋㅋ
우리 짱9 할머니 집의 넓디넓은 거실에서 고무공을 차며 신나게 놀았죠..
아파트에서 뛴다는 건 주민 신고를 받겠다고 배짱부리는 거니...
그동안 참고 참았던 꾸러기력을 할머니 집에 가서 마음껏 발산하고 왔어요~
짱9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공놀이입니다.
아기 짱9였을 때도 유아 짱9였을 때도.... 어린이가 되면서도...
공차기만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애 놀이였죠..
우리 짱9 유아기 때 공차기로 날려먹은 유리가 있거든요....
할머니 집 주방 문에 있는 작은 유리를 시원하게 날려먹어서 휑하니 구멍 뚫린 채.... 존재함..
그냥... 주방과 거실을 통하게 하는 구멍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군요...
제 조카는 평소에는 앉아있고 너무나 조용한 아이인데 짱9랑 만나면...
짱의 짱구력에 반응하며 함께 뜁니다...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아야 힘껏 노나봐요...
조카가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뛰면서 노는 건 오직 짱9를 만날 때이죠...
우리 짱9 여러모로 대단함...
이번에는 할아버지를 방패 삼아 할머니와 공 게임을 했는데...
일명 피카츄 권법....
우리 할아버지는 배가 좀 볼록해요...
짱9는 머리를 썼어요..
할머니가 공을 던지면 할아버지를 이용하기로요...
어떻게??
네 할아버지 뒤에서 조종을 합니다...
할아버지는 짱9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공을 막았어요...
무엇으로?
네....ㅡㅛㅡ 할아버지의 볼록한 배로요...
식탁에 앉아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저는 그 자리에서 굴렀어요...
그 모습을 보고 안 웃으면 사람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
" 디지몬!! 날려버려!!!"
" 옙!!" ( 할아버지... 열심히 배를 내밀며 공을 튕겨냄)
짱9의 최애 놀이 공놀이와 숨바꼭질을 원 없이 즐기고 집으로 잘 돌아왔답니다.. ㅋ
이번에 초4가 되는 짱9는 아직도 숨바꼭질을 제일 좋아해요..
숨을 곳도 없는데도 그냥 좋나 봐요....
아기아기스러운 짱9를 반 아이들도 귀엽다고 조물딱거린다는데... ㅡㅛㅡ;;;;;
짱9는 키는 딱 중간치이지만 체중은 ㅡ,,ㅡ 말도 안 되게 가볍거든요..
친구들이 번쩍번쩍 들고... 손도 작고 말랑거리고 귀엽다고 또 조물딱조물딱....
조카도 그 나이 때에 아가스럽더니 우리 집안 유전인건지 똑같네요 ㅎㅎ
저도 그 나이 때에.... 좀 그랬어요 ㅋㅋㅋ
짱9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껌처럼 찰싹 달라붙어서 부비부비거리거든요...
집에 있어도 영상통화를 하루에 몇 번, 통화, 문자... 뭐... 수도 없어요..
가끔은 저의 사생활을 고발합니다.. ㅡㅛㅡ;;;; 실시간.... 소통의 결과죠..
이번에는 토끼 무전기를 가져가서 할머니 집 여기저기서 사용해 봤어요~
생각보다 건전지를 엄청나게 빨아먹어서 놀랐지요...
작은 건전지 세 개가 들어가는데 사용하지 않는 순간에도 건전지는...
기가 빨리고 있었나 봐요....ㅋㅋㅋㅋㅋㅋ
다이스무니다에 가서 한가득 사 와서 쟁겨놨습니다...
3000원이면 한동안 실컷 가지고 놀 수 있지요~~
집에 돌아온 짱9는 여전히 숨바꼭질하자고 조르고...
저는 짱9와 거미 뒷다리 권법으로 '누가누가 빠르나?'를 했어요...
거미처럼 엎드림 >> 네발이 된 자세 유지 >> 안방부터 현관까지의 긴 복도를 뒤로 달림 >>
이때 달린 다는 건 뒤로 걷는다는 것과 유사함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