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erapeutic Being of Love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사랑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고
사랑이 찾아온 것을 기뻐합니다.
사랑이 끝난 것 같다고
사랑이 내 마음에서 떠나갔다고
사랑이 떠나간 것을 슬퍼합니다.
마치 사랑이 사람인 것처럼
마치 사람이 사랑인 것처럼
사랑에 기뻐하고 사랑에 슬퍼합니다.
사랑이 사람일 수가 없고
사람이 사랑일 수가 없는 것은
사랑은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보이지 않고
사랑은 만질 수도 없고
사랑은 오직 느낄 수만 있습니다.
사랑은 아픈 나를 따뜻하게
사랑은 아픈 나를 포근하게
사랑은 아픈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그 사랑이
아픈 나의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엄마의 포근한 품에 안겨
따뜻한 손길을 느끼는 것처럼
사랑은 아픈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나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고
나의 귀에 대고 너는 잘하고 있다며
사랑은 아픈 나의 마음을 울게 만듭니다.
금방이라도 울고 싶은 눈동자에
떨어질 듯 눈물이 송골송골 맺힐 때
사랑은 참지 말라며 나를 펑펑 울게 합니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방울에는
인내했던 미움의 마음이 담겨있고
고생했던 원망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사랑은 미워하는 마음을 눈물에 담아
사랑은 원망하는 마음을 눈물에 담아
뚝뚝 떨어져 나의 마음에서 사라지게 합니다.
인내하던 미움의 눈물방울이 떨어질 때
고생하던 원망의 눈물방울이 떨어질 때
사랑은 몹시도 아팠던 나를 그렇게 치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