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다비 Apr 25. 2022

계절의 변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더 이상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 계절이 왔습니다

따스하게만 느껴지던 햇볕이 조금은 따가워지기도 시작했습니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한 순간이 눈들이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바짝 말라 황무지 같던 잔디밭이 푸릇푸릇한 색의 옷을 입기 시작했고

태양은 점점 더 늦장 부리며 퇴근을 하고, 별들은 점점 더 늦게 출근하며

저녁을 먹기도 전에 깜깜 졌던 밤하늘을 이제는 잠들기 전에 보기 힘들어져갑니다


나의 어제의 하루와 오늘의 하루는 별반 다를 것 없이 똑같아 보이지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들은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잠시만 물러나서 시간을 가지고 주변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즐길 수 있는 주말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계절의 변화를, 영원하지 않을 이 찰나의 순간을 모두가 즐기기를 바라며 

매거진의 이전글 칫솔의 소중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