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禁酒日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창 May 07. 2016

8 체질 식단?

禁酒 Day 22

20160507


    이제 4주 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운동능력이 약간 향상된 듯하지만, 실제로 측정해 본 것이 아닌, 제 느낌일 뿐입니다. 하지만, 골프의 드라이버 거리가 살짝 늘었습니다. 禁酒의 직접적인 영향이라기보다는, 禁酒의 결과로 허벅지와 상체의 코어 운동의 효과가 증대된 결과인 듯합니다.


    그제와 어제는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체외로 배출하는 음식물 찌꺼기의 형색이 그리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술을 끊은 이후로, 화장실 컨디션은 오로지 음식의 결과로만 나타나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틀 연속 속이 편하지 못해서 잘 생각해보니 수요일과 목요일의 이틀 동안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햄치즈 크루아상 샌드위치, 파전, 칼국수, 단팥빵, 라면...... 그리고 수박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아침에 육개장에 잡곡밥, 점심에는 중식당에 갔지만 야채 볶음밥, 저녁에는 돼지고기 두루치기 쌈밥을 먹었습니다. 과일은 체리만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오늘은 속도 편안하고 화장실도 황금색의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禁酒 이틀째 일기(https://brunch.co.kr/@690101/23)에서 소개했던 8 체질에 따르면 제게 유익하고 해로운 것들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이것들을 다 믿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제가 몸으로 좋고 나쁨을 느끼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꼭 8 체질이라는 한의학 체계를 신봉해서가 아니라, 몸에 맞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서 건강하게 산다는 측면에서는 직접 몸이 느끼고 반응하는 결과를 관찰해서 자신에 도움이 되는 식생을 하면 좋을 듯합니다.


    1월부터 석 달을 금주했다는 친구가 오늘 운동 후에 생맥주를 시원하게 두어 잔 마시는 것을 보니 저도 목이 칼칼해지는 것이 영... 그래도 콜라를 마셨습니다. ^^


(표지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아래 링크는 같은 매거진의 이전 글입니다.

https://brunch.co.kr/@690101/61


매거진의 이전글 禁酒 3주 보고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