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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야 Apr 29. 202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0가지

아침 글쓰기 시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0가지 써보기를 주제로 내주었다.

"사랑해요, 감사해요, 좋아해, 괜찮아, 고마워, 미안해" 비슷한 단어들이 많았지만 그중에 아이답고 참 예쁜 말들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너의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너는 있는 그대로가 좋아."

"언제나 응원할게."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말이다.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아이.

이 아이는 "알려줘서 고마워"가 마음에 드나 보다.

"노력할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내! 괜찮아."


뭐든 알려주면 참 열심히 하는 ㅇㅇ

이 아이의 마음속에 이런 아름다운 말들이 자리하고 있었구나.

마음에 자리 잡은 말이 아이를 자라게 한다.

"좋은 일이 생길 거야."

그래.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 못 쓴 5개의 아름다운 말을 더 써내고 맛있는 비타민 하나를 받아 환하게 웃는 네 모습을 보니 이미 좋은 일이 생겼구나!

"널 믿어."

자신을 믿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고 있구나.

선생님이 널 믿어주는 한 사람이 되어 줄게.

아직 한글이 미숙한 아이의 글.

맞춤법이 좀 틀렸지만 성실히 써낸 모습이 너무 이쁘고 기특해 엄지 척을 날려주었다.

"친구야! 참 잘했어!"


아름다운 말을 품고 자라는 아이들.


그 말들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믿어주며 사랑을 부어주는 직업.


더디 변하는 모습에 지칠 때도 있지만

"널 믿어."

"너는 있는 그대로가 좋아."

"힘내! 괜찮아."

라고 말해줄 수 있도록

내 마음에도 아름다운 말들을 가득 채워야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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