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하기와 배양하기

by 캐리소


어떤 사안의 진정한 의미는 그것의 가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해석에서 생겨난다.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 고유한 섭리를 해석하는 작업을 포기한다면, 그것들의 존재는 의미를 상실한다.


- 뤼디거 달케. 몸은 알고 있다.




오늘 내가 만난 코치님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는 분들이다.

그들에게 나는 피코치로서 꽤 흥미진진해 보였다.


판단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지 않을 수 있을까?

판단하지 말아야 할 상황이라면, 내가 배우고 습득해야 할 태도를 견지해야 할 때,

배움 앞에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할 때다.


판단은 일종의 습관이며 힘들이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

올라오는 감정과 인식을 내려놓고 의식을 열어 상황 전체를 살펴야 한다.

사실에 기반한 것만을 말하고 자신이 가진 편견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


S코치는 자기가 가진 솔직함과 공감력으로 직관적인 피드백을 해주었다. 모호한 표현을 사용할 때 거듭 질문해서 나의 의도와 핵심을 파악해 내고 나 자신이 그것을 인지하도록 이끌었다.

본질을 발견하고 거기서부터 인식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나를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생각을 잡아 주었다.


H코치는 자신의 사례를 가져와 이야기해 주었고 날카로운 통찰로 나를 리드했다. 그리고 카멜레온 같은 속도로 젊은 패기와 명철함을 드러내며 모자 바꿔 쓰기를 시전 했다.

아, 놀랍다!

나는 기쁘게 그의 안내를 받아들였다.


그냥 듣기, 사실만 확인하기.

판단이 들 때마다 질문으로 거듭 판단을 삭제하기. 내가 이 자리에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는지 물으며 상황에 몰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늘의 사안에서 진정한 의미는 그들이 나의 올바른 거울이 되어주었다는 사실이다. 거울 속에서 나는 내가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취약점을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아서 행동하고 행동을 쌓아서 결과를 내고 싶을 뿐이다

내게 온 취약점들은 나를 더욱 단단하게 하려고 온 스승들이다.



강인하고 엄격한 자기 억제의 능력은 전쟁과 당파싸움이 있는 환경에서. 사회적 소란과 혼란이라는 광풍이 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하늘 아래에서 가장 잘 자라고 가장 성공적으로 배양될 수 있다.


- 도덕감정론, 애덤스미스.



'판단하기를 멈추기'라는 자기 억제는 평온한 환경에서 배양될 수 없다. 혼란과 열패감과 내적광풍 속에 있더라도 이것이 자연이며 원리임을 받아들이게 되기를 바란다.

나여.





엄마의 유산 낭독회가 열립니다.



대학로 초대 신청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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