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꽃

나즈막히 꽃향기나는 날

by 스르륵 달팽이 똥

꽃 한다발을 받았다.

커다란 식탁위에 덩그러니 ...

붉게핀 카네이션 하나가 무어라고

휑하던 식탁이 풍성해 보인다.

살그머니 보낸 선물

작다며 수줍어하는 선물이

온집안을 화사하게 피워줄 줄 알았을까?


그대가 불러준 이름하나로

나의하루가 활짝 피어남을 감사해.

나지막하게 퍼지는 꽃같은 날이

밝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