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독
2024년 3월 21일
지인 1 : 울산은 개나리가 지금 피고 있고 벚꽃은 아직 감감무소식
지인 2. 인천은 목련 개화 산수유 개화, 햇볕 드는 곳에만
오늘까지 꽃샘추위’…“10도 안팎 큰 일교차”
'동의하지 않아도/봄은 온다/삼십삼 세 미혼 고독녀의 봄/실업자의 봄/납세 의무자의 봄’(최승자의 ‘봄’)
3월은 겨울과 봄이 힘겨루기를 하는 싸움터입니다. 겨울이 꽃샘추위로 저항해도, 봄은 느긋하기만 합니다. 시간은 봄의 편이니.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섬진강의 매화도 보름 전 꽃망울을 터뜨렸고, 숲에선 들꽃이 조금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한여름 탐스럽게 만개한 장미꽃은 유혹 적이지만,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아직 녹지 않은 땅을 뚫고 올라온 야생화는 아름다움 이상의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구례 산수유 꽃 축제, 광양 섬진강 매화 축제는 지난주 끝이 났고. 이제는 진해 벚꽃 축제가 스탠바이 중입니다
어제 시내를 다녀보니 산수유. 진달 례는 핀 상황이고. 주말 기점으로 개나리와 목련이 그리고. 다음 주 후반부터 벚꽃이 히나 둘 피어 날 예정입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요. 좋은 하루 보내 세요
2022년 3월 21일
최근 단톡방에 꽃봉오리 머금은 목련이나 움터오는 버드나무 가지 사진 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비록 꽃샘추위가 와서 다들 오리털 파카를 꺼내 입은 월요일이었지만. 이제 계절은 추운 겨울을 헤치고 새 계절이 오는 중입니다
고대 중국 4대 미인인 왕소군은 흉노로 끌려가며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 도 없으니 봄이 와도 봄이 아닌 듯한 다 ’고 했습니다. 그래서. 봄 언저리에 쌀쌀한 날씨가 체감될 때 흔히들 쓰곤 하는 ‘춘래 불사춘 ’(春來不似春)입니다.
우리의 현실도.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습니다. 50만 명을 넘어선 오미크론이나 저 멀리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언제까지 분위기만 탓할 수 없습니다
2022년 봄 역병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많은 이들의 한껏 부풀었던 꿈은 사그라졌지만 그래도 봄은 희망입니다. 이제는 희망을 꿈꿀 차례입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2022년 3월 21일
. 낮밤 길이 같아지는 ‘춘분’
. 오늘 꽃샘추위 절정... 서울 한낮 에도 '11도'
춘분(春分). 밤낮의 길이가 같은 날. 태양이 적도 위를 수직으로 비추는 날. 조상 들은 음 (陰)과 양(陽)이 꼭 반반 이 돼 낮과 밤의 길이, 춥고 더운 정도가 같다고 여겼습니다.( 실제로는 낮이 좀 더 깁니다. 일출 ·일몰 기준이 태양의 중심이 아니라 정점 이기 때문 이죠)
'정말 이젠 어쩐다지? 봄날은 자꾸 가는 데 …. ‘고삐 풀린 망아지가 달려간다 … 박차고 달려가기만 하는 철부 지 야 … 한낮 이 길어지고 … 봄사자 코털을 펀드 리고 내달리는 때 이른 사춘기라잖니, 이제 어쩐 다니!’ (정끝별 ‘춘분 지나 ’에서)
바이러스 때문에 꽃놀이도 사라진 요즘이지만 그래도 계절은 봄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역병이 나라를 어지럽힐 때는 분위기에 휩쓸 리지 않는 게 필요합니다) 새로운 한 주 도 조금만 더 힘!
2020년 3월 21일
. 바람 그치고 포근한 날씨
동의하지 않아도/봄은 온다/삼십삼 세 미혼 고독녀의 봄/실업자의 봄/납세 의무자의 봄’(최승자의 ‘봄’) 3월은 겨울과 봄이 힘겨루기를 하는 싸움터입니다. 겨울이 꽃샘추위로 저항해도, 봄은 느긋하기만 합니다. 시간은 봄의 편이 니.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섬진강의 매화도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고, 숲에선 들꽃이 조금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한여름 탐스럽게 만개한 장미꽃은 유혹적이지만,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아직 녹지 않은 땅을 뚫고 올라온 야생화는 아름다움 이상의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예년 같으면 구례 산수유 꽃 축제, 광양 섬진강 매화 축제 가 주말 상춘객 맞이에 한창 이겠지만. 코로나로 모든 봄꽃 축제 가 중단된 만큼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파이팅!
https://cafe.naver.com/funfunlive/14625
2016년 3월 21일
천호사거리 아침.
첫째는 건강, 둘째는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아는 담백하고 순수 한 마음, 셋째는 공부하고 생각하는 태도, 넷째는 '유지 자사 경성'(有志者事竟成, 뜻이 굳으면 언젠간 마음먹은 일을 성취하게 된다)에 대한 믿음이다.
- 고(故) 정주영 왕 회장님께서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에서 꼽 은 행복의 조건
오늘은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회장님 (1915∼2001) 15주기 되는 날입니다. “이봐, 한번 해보기나 해 봤어?” 샘물처럼 솟던 자신감. 강원 통천 산골 8남매 장남. 초등학교 졸업. 어릴 적 가출, 막일꾼 전전. 현대 조선소 설립(거북선 일화). 중동 신화. 국산 자동차 (포니). 88 올림픽 유치. 서산 간척지 물막이 공사 (폐 유조선 이용). 소 500마리 몰고 단숨에 ‘분단의 선’을 넘어 셨던 분. 그 유쾌, 통쾌 한 퍼포먼스. ‘20 세기 마지막 전위 예술’ (기 소르망). 담담한 마음과 순수한 정열, 사람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 뚝심으로 모든 위기를 기회로 만드셨던 고 정주영 명예 회장 님의 소박 하면서 도 단단한 모습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새로운 한 주도 파이팅입니다 ^^
참고) 근검절약을 기억하며..
http://cafe.naver.com/funfunlive/2793
2013년 3월 21일
아침’
- 정현종(1939~ )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3/21(목) 천호사거리 07시 15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