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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Jan 09. 2024

돈의 흐름을 안다는 건 능력 일까? 노력일까?

어느 30대 스튜디오 실장님 이야기

2020.1.6 일의 기록입니다


오늘은 점심때 미팅때 만난 30대 초반의 스튜디오 관장님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 분의 본업은 사진 스튜디오 실장(대표) 입니다. 그런데. 얘길 들어보니. 어릴 때는 부동산 쪽에 유투버 일을 햇다고 합니다. 직접 출연은 아니고 부동산 잘하시는 분들 촬영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호텔 지배인이 되기도 했구여, 틈틈히 그림도 그리는 아마추어 화가에 힙합에도 정통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화성에 자동차 전문 스튜디오를 차리려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일주일에 2-3개 밖에 안될 거 같아서, 첨당동에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스튜디오를 만들때 영상 촬영도 가능한 장소로 만들다 보니, 전문작가들 5명이 연합해서 본인들이 영업을 하고 공간 대여 비용을 내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주말에는 유투버 촬영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뮤지션들 뮤직비디오와 틱톡에서 하는 힙합 경연대회 촬영을 하게되었고, 연예인 프로팔 사진을 찍어주니 자연스럽게 줄줄이 찍으러 왔고, 최근에는 현대, 롯데 그룹 임원들 영상 촬영 지원도 찍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시는 분이 고양이를 선물해줬는데. 너무 이뻐서 고양이 영상을 찍어서 유투브에 올렸는데. 고양이 분양 업체가 보고는 연락와서 고양이 프로필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고양이를 찍어서 올리면 거기에 15-20% 수수료를 받고 (그런데 일반 고양이가 아니다 보니 보통 저렴한게 150만원., 평균 300만원선. 비싼건 1,000만원까지 간다고 하네요. 이 사장님은 네이버에 고양이 광고로 한달 8천만원 정도 쓰신다고 했는데, 매출은 상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스튜디오 대표가 봤을 때는  그분이 고야잉를 매일 15-20마리씩 파는거 같다고 했습니다.) 고양이 영상은 쓰는 거로 해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고양이 영상 유투브로 (아래 나오는 고양이도 오늘 가서 찍어온 사진 입니다) 수익을 만들어 내는 구조를 만들어서 앞으로는 고양 이 전문 프로필 사진 촬영 및 유투버로 나갈거라고 햇습니다.

 

그리고, 사진중에 공중 촬영 사진 등을 판매하는 중계 플랫폼 앱을 준비 중에 있었고, 뮤지션과 협업해서 저작권료로 문제로 음악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 대상 으로 배경음악을 만들어주고 개별 비용을 받는 모델 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그 대표를 만나게 해준 제가 다니는 회사 대표는 ' 끼. 재능을 떠나서, 자신의 주변에 가장 열정적인 친구'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많은 일들을 어제 다하냐고 했더니, 잠을 줄여가면서 그 많은 작업(그림, 음악, 유투브 등등)을 하나고 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정말 새로운 세계 였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서 크게 열심히 바빠 보이지 않았지만 (평일같은 경우에는 스튜디오에 일감이 없고 주로, 주말이 제일 바빠서 스튜디오도 추가로 만든다고 했습니다) 돈의 흐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분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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