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 목요일의 '나' 육아 일기.

by 호영

수면시간 : 7시간.

식사 : 호밀빵+사과+계란프라이+견과류 (아침)

닭가슴살 + 샐러드+ 김자반 + 잡곡밥 (점심)

과자 (간식)

김밥 3알 (저녁)

운동 : 야외 러닝 7km.

건강 상태 : 계속 졸림.

오늘 나에게 해준 일 : 과자 마음껏 허용해 줌.


나의 감정상태 : 기특함.

어제는 공허한 건 아닌데, 아무 느낌이 없었다.

오늘은 편안하지는 않은데, 아무 감정이 없다.


조금 더 자세하게 머릿속에는

많은 감정이 지나다녔지만,

내가 감정을 붙들지 않았다.

그냥 흘려보냈다.


어제 배운 대로 무슨 감정이 떠오르면

'그냥 지금 이런 감정이구나.' 인정해 주고,

그에 따른 답을 한 마디씩 해 주었다.


그러니 별 기억에 남는 감정이 없다.

그게 너무 기특한 것 같다.


오늘 배운 것 :

요즘 '나'라는 아이는

어른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 한다.


내가 생각하는 어른은,
여유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인생을 여유롭게 대처하는 사람.

이렇게 여유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해보았다.


이 여유는 불안을 다스리는 힘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불안을 다스리지 못하여 발생하는 일들이
인생의 어려움이다.


중독, 강박, 우울, 공황 등.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의 생존에 위협을 느낀 불안이 이러한 어려움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어른은, 이러한 불안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떻게 불안을 통제할 수 있을까?

어른은, 스스로를 돌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자신에게 허용도 해줘 봤고,

자신을 통제도 해봤다.

그래서 자신과 타협을 할 줄 안다.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아서

다른 사람의 인정이 필요 없어도 될 만큼

스스로 믿는 힘이 강하여서

불안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인생에 확신이 있어서

여유를 가지게 된 어른.


'나'라는 아이가 말을 했다.

그냥 내가 어른이 되어 보겠다고.

인생의 여유를 가지는 법을 배워보겠다고.


아, 이제 내일부터는 인생에 여유를

가지는 법을 가르쳐야겠구나.


육아는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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