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리 사귈래.
우리 사귈래?
.
우리 헤어지자.
네가 사귀자고 말했을 때도
네가 헤어지자고 말했을 때도
나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어.
사랑을 말할 때에도
헤어짐을 말할 때에도
나는 너를 보았지만
네 입술은 나를 보고 말하지 않았지.
껍데기뿐인 말.
껍데기 속에 들어 있던 내 마음.
너의 말에 상처 입은 내 눈은
흐르는 눈물을 입술로 삼킨다.
그리고 사랑을 토해낸다.
어두웠던 마음에 하나 둘 글을 담아내고 있다보니, 어느새 마음 주머니가 스스로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담아둔 글을 꺼내 세상을 밝혀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