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병원에서

詩 中心

by 허니

지루한 검사를 마치고


두 사람이

다소곳이 앉아 있다


같은 화면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사람과

모르면서 훑어보는 사람


무엇인가 찾아내려는 사람과

아무것도 없었으면 하는 사람


팽팽한 시간

헤아림이 다른

해석과 재해석의 공간


계속,

머뭇거리는 사이.


keyword
작가의 이전글2월 하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