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태풍에 이름을 붙여주듯
불어오는 바람에
번호를 붙여 주면
지금 불어오는 바람을
2번이라 하면
그 이전의 바람은
당연하게도 1번이겠지만
또 당연한 얘기지만
다음에 불어오는 바람은 3번
폭염이 누르고 있는 여름날에
아릿거리는 나를 붙잡고
혹여나 바람이라도 불까 싶어
바람을 갖고 노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바람은
나의 바람처럼 오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야 했는데
하릴없이 3번 4번을 꼽고 있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