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가는 길

詩 中心

by 허니

어젯밤에는 분명 기억에 없던 길이

길게 늘어선 나무들로

한 줄로 있다


길은 움직임이 없는데

지난 계절 무성했던 나무들은

너도 나도 뭔가를 준비하는 듯하다


길은 침묵하고 있으나

새벽에는 깨어 있어야 한다고

사람들 몇몇이 새날의 걸음을 뗀다


하루를 관통하는

바람의 결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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