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철새들의 비행연습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바람이 불면
도로 위에는 하나 둘 셋
나뭇잎이 뒹굴고 있는 계절,
요즈음
밤에는 유난히 잠 못 이루는 이유는
외로워서 그럴까
큰 일을 앞두고 있어
여러 생각이 겹쳐서 그럴까
시간이
사람의 생각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작은 믿음은 변치 않았지만
아무래도 낮잠을 줄여야겠다
아니
잊기로 한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