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초가 피었다

詩 中心

by 허니

청량한 가을 햇살에

다시

사랑초가 피었다


보랏빛 얼굴들은

창문 밖을 지나는 바람이 궁금한 듯

모두들 한 방향이다


꽃을 피우는 데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사계절이 무색할 정도의 시간?

어느 누구에게도 있을법한

서성이는 사랑일까?


당신에게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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