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詩 中心

by 허니

나무는 밤사이 품었던 바람에게

안녕!

이라고 짧은 인사를 하지만

길에 나서는 바람은 시무룩하고


오가는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일상의 울림으로 순환하는 산책 길이

리드미칼 한 공원.


저 멀리 강 건너에는

목적지가 분명한 차량들의 행렬이

줄을 지어 있고

시인의 눈길도 그곳에

정체되어 있다.


낮달이 기다려지는 가을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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