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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

詩 中心

by 허니

공원길 사람 사이로

알 수 없는 말들이

흩어집니다


서해를 바라보며 달려 나가는

강물 위에도

알 수 없는 말들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짐작하기 어려우나

겨울의 문이 열리는 것으로 생각해도

될 듯합니다


지난 계절과 또 다른 계절

사이에서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

그런 사랑이

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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