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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Jan 06. 2024

겨울, 어느 날

詩 中

    어느 산기슭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아래로 흐르던 물줄기가 서로서로 합하여 도시를 품에 안고 돌면서도 며칠 동안 소란스러운 날들이 계속되었다 여러 말들이 바람을 따라 귀에 들어와 내 혀를 통해 빠져나가서는 그 사람 가슴에 꽂힌다 맙소사! 이런 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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