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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지고 있다

詩 中心

by 허니

봄철 내내

공원길에 들떠있던

풀들이

성장이 더디어 보인다


호숫가 수면 위로 떨어지는

햇살,

그의 그림자도 늦다


그들뿐이 아니다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그렇다


다른 기운

또 다른 시간

새로운 계절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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