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

詩 中心

by 허니

시간이

box에 갇힌 듯

시즌이 되어야만

열린다


이 겨울에

생명이 움튼다


그의 얼굴을 닦고

동력(動力)을 건넨다


이유 없이 소리 내는 건

아무도 없다

침묵 말고

소리 내기


돌아가는 세상

어지럼증을 느낄 새도 없다


계속 돌아간다

소리하지 못한

시간이 아쉬워

쉼이 없다

가슴이 뜨겁다


들어본 듯한 리듬

알듯한 세계


겨울에는

네가

나의 벗이다


눈이 내리면

더욱 좋고


keyword
작가의 이전글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