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환승역은 누구나 느끼는 미묘한 기류가 있다
이곳인지 저곳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 사람
제 갈 길을 정해놓은 사람
처음 온 사람
여러 번 이곳을 지나던 사람
크게 느낄 수 없으나
마음 저 밑에서부터 끓어오르는 그 무엇인가도
제 몸을 이끄는 주인의 생각만큼이나
이곳에서는 모두
잠시라도 머뭇거린다
이 계절이 그렇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