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과 지금의 차이
30년전과 지금 정말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월급이 적었지만 물가도 낮았다. 대부분이 셀러리맨들이 절약하고, 저축하는 것이 익숙해 있었다. 여직원이 적었고, 늘 상사에 복종하는 것이 당연했다. 임신을 했어도 힘들다는 표시를 내지 않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일했다. 출산을 했어도 보름 만에 출근을 했고, 힘들다고 말할 틈도 없이 직장일, 가사일, 아이들 돌보다 보니 어느덧 50이 훌쩍 넘어 버렸다.
인구 감소로 임신 육아 등 각종 제도가 생겼다. 다행이다. 인구감소를 떠나 이런 제도가 좀더 일찍 되었으면 이렇게까지 심각한 인구의 감소는 되지 않았을것 같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남녀 차별도 인구 감소에 부채질을 한것이다. 최근에는 유연근무, 병가 등 각종 제도를 눈치보지 않고 사용한다.
30년전과 현재의 직장을 지내면서 바뀐 환경을 받아들이는것은 쉽기도 하지만 본인의 과거를 생각하면서 혼란스러울때도 있다. 젊은 직원들과 소통이 중요하지만 서로의 환경을 이해하는게 우선이다.
직장에서 중요한것은 나이가 아니라 업무에 대한 열의와 인격이다. 인격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나이가 어려도 인격이 반듯한 경우가 있고, 나이가 많아도 제대로 된 인격을 갖추지 않은 경우가 있다.
나이가 있는데 승진을 못해 실무를 하게 되면 다소 젊은 사람보다 능력이 떨어지는게 보인다. 안타깝다.
직장을 다니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계 아니면 성취감, 또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50대 중반이 되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수 있다. 크게 욕심을 바라지 않는다면 남은 반평생은 본인을 위해 의미있게 살아보는 것도 아름다운 인생을 마무리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곳은 똑똑하지만 느긋한 상사, 어설프지만 열심히 하려는 나이 든 팀장, 어리지만 솔찍한 젊은 팀장 그리고 어리지만 나름 제 몫을 하는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다.
이곳에 온지 딱 1개월이 되었고, 나는 좋은 점을 생각하며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했다.
문뜩 지난 부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곳을 선택한 것에 만족했다. 그 부서는 계속 한명씩 타 부서로 이동해서 대부분 새로운 맴버로 교체되었다. 그만큼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것 같다.
한번의 부서장이 영원한 부서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언제든 부서와 업무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가능하면 서로를 인격적으로 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