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가 자기가 잘 사는 줄 알고 남 비웃으면
그것만큼 답 없는 것도 없다.
지금 한국이 그렇다.
지금 이 나라와 사회가 어떠한지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하는데,
그저 하는 것이라곤 싫어하는 정치인 물어뜯고 지지하지 않는 정당에 손가락질하는 일뿐이다.
우물 밖이 어찌 돌아가는지 알려 하는 이는 거의 없고,
내 우물이 제일 좋고 훌륭하다며 안만 쳐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우물보다 못한 우물에 사는 이들'은 실컷 조롱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 경우일까?
이렇게나 갇혀 있는 이들인데, 정작 자신들이 열려 있는 줄 아는 모순을 어찌 설명해야 할까?
답답한 나라에, 꽉 막힌 사람들 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