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이라 하니
누구의 말이 그렇게 미천할지
누구의 생각이 그처럼 미혹하는지
나는 환희 웃으며 어여쁜 꽃신에
엷은 지문을 새겨
그의 엷은 입술 탐하며
사랑한다 말하고
눈 감고 그 가슴에 빠져
봄 안으로 잠적하게 된다
분홍아 사랑해!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