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부르는 소리
흔하고 흔하기에 더러는
거저 갖다 쓰며 하찮게 여기는
쥐어짜는 감정들
물길이 내리며
걸림돌에 돌아가듯
그저 세상 순리의
결을 따라 걸어가야지
꽃이고
나무이고
하늘이고
구름이고
그리고 사랑을 꼭 쥐는
내 풀꽃 같은 시 하나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