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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by 은월 김혜숙

어찌하여 저곳에
걸어 두었단 말인가
결림이 자꾸만 자라나
잘라버린 곳에 남은 그 상흔
.
다시 나를 마주 보며
어둠에서도 또렷이
바라보고 있네
할퀴음으로 쓰려서
잘라버렸던 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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