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월 김혜숙 Apr 11. 2024

노란 리본

세월호 추모


세월이 흘러도


그 바다에 그 깃발은


휘날리고 개나리도 피었는데


사랑하는 너는 없다


.


아직도 너를 만나지 못한


갈매기는 땅에 발을 


닫지 못하고 행여 너 인가한다


개나리가 며칠 사이 밤새 


빗물을 떨구고 떨구다


한쪽 가슴이 노랗게 결리고 


결리다 못내 말라가는


또 한해 또 한해


올 한 해도 끓다가 끓다가


너를 기리는 날이 또 왔다


.


[ 노란 리본 ] ㅡ은월



또 세월호의


그 온 국민이 놀랬던


 트라우마가 생긴 날이 다가오네요


생에 잊을 수 없는 놀란 가슴...

작가의 이전글 꽃증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