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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서방님 친구의 방문

2025.10.24.~10.25.

by 나노

2025.10.24.

오늘은 산에 선녀 폭포를 가기로 했습니다. 못 간다고 했더니 고모가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법당 동생과 세 사람이 갔습니다. 공사를 하고 계셨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공사 중이라) 열쇠가 안 잠겨 있고 열려 있었습니다. 너무 반가웠지요.

선녀 폭포를 가니 참 좋았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갔습니다.

걸어서 갔으면 너무 힘들었을 텐데 감사했습니다. 기도를 하고 차로 내려오니 참 쉬웠습니다.

시내에 가서 순두부를 먹었지요. 아이스크림도 먹었지요. 맛이 있었습니다. 법당 동생이 사주었습니다.

수영장에 가니 학생들이 많아서 찜질만 하고 그냥 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고모가 해주신다고 해서 뒷집 하고, 작은 아빠하고 같이 갔지요. 능이에 송이에 국도 끓이고 고기도 볶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고마웠습니다.


2025.10.25.

산에 올라가는 길을 넓히는 공사 중이라서 법당에서 3일 기도를 마치기로 하여, 법당 동생 차를 타고 법당으로 갔습니다.

고모는 촛불과 다기를 올려놓고 우리를 기다렸습니다. 법당도 다녀온 지가 한참 되었습니다. 역시, 고모는 기도를 마치고 점심 준비도 한다. 고마웁고 미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송이를 딴다고 산으로 갔다.


나는 집으로 와서 큰 손녀가 주말 근무를 한다고 해서, 무로 채지를 만들어 주었다. 퇴근하면서 왔다 갔다.

장씨네 시제라고 인천에 사시는 동네 친척이 오셨다. 오랜만에 오고 서방님 돌아가셨을 때 못 오셨다고 서운해하면서 마음 아파하셨다. 언제나 고향에 오면 꼭 들리겠다고 하신다. 서방님하고 동갑이시라 더 서운해하면서 가셨습니다.

마음이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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