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들과 함께

2026.01.16.~01.18.

by 나노

01.16.

고모가 전화가 왔다. 서울 고모가 밤에 오셨다고 하신다. 산은 자신이 없다. 그랬더니 용궁으로 가신다고 해서 따라갔다. 고모 얼굴은 많이 안 좋아 보인다. 기도를 드리고 미꾸라지도 방생해 주었다. 그런데 미꾸라지가 몇 마리 죽었다. 기도를 하고 수영장으로 갔다. 고모는 고모 집으로 갔고, 나는 큰손녀 반찬을 조금 싸느라고 우리 집으로 와서 챙겨주었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큰아들이 집에 들렀다. 인삼으로 만든 약을 주고 서울로 간다고 갔다. 저녁을 먹고 큰손녀에게도 전화가 왔다. 시간을 흘러서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01.17

고모는 산에 가신다고 가셨다. 못 걸어서 못 따라갔다. 법당 동생도 같이 갔다. 내려와서 나를 데리고 시내로 장보기를 하러 같이 갔다. 고모는 증명사진도 찍고, 함께 오리고기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미리 시켜 놓고 갔더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서울 고모, 명숙 고모, 나 이렇게 셋이서 맛있게 먹고 서로 밥값을 준다고 하다가 결국은 고모가 주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오전에는 면에 있는 슈퍼에 가서 생강차, 마차를 한 박스 사 와서 딸기랑 회관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서방님 첫 제사여서 함께 드시라고 사다 드렸습니다. 어른들이 그새 일 년이 되었냐고 하시며 반갑게 받아 주셨습니다. 흐뭇함.



01.18.

오늘은 산에 따라갔습니다. 차가 올라갈 수가 있다고 해서 높은 곳으로 갔습니다. 고모들이 애기처럼 나를 데리고 가도, 다리가 힘이 없어서 겨우 갔습니다. 기도를 드려도 날씨가 따뜻해서 잘할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좋았지요. 집에서만 기도를 하다가 산에 가니 너무 좋았지요. 고모들에게 더욱 고맙습니다.

고모 집으로 가서 점심으로 국수를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애기네 엄마가 애기들 하고 같이 왔습니다. 많이 컸네요. 우리 서방님한테 잘해주어서 고맙다고 이야기도 못하고 그냥 보냈네요. 큰딸은 일찍 가면서 버스가 밀려 고생을 했나 봅니다. 이래저래 속이 안 좋음.

수, 목,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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