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맛집 탐방입니다.
이번엔 리얼 탐방입니다.
왜냐구요?
제가 이곳까지 가는 데 한 시간,
먹고 집으로 오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거든요.
심지어, 먹기 전에 한 시간 넘게 줄 서서 기다리고,
주문하고 기다린 다음 먹기 시작해서,
실제 음식을 먹은 시간은 한 시간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이게 잘하는 짓일까요? ^^;
그래도,
맛집은 맛집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릴만한 집이었어요
오래 걸려서 가고,
거기다 기다리다 보니 배가 고파서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숯불 고기가 먹을 때 맛은 있는데,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서,
족발과 보쌈 같은 삶은 고기를 더 즐겨 먹는데요.
한 작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전에 한번 올렸던,
시청역 오향족발과 비교해 보면,
개인적으론, 아무래도 오향족발이 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 이동 거리와 시간을 고려한 것일 수도 있지만, 쫀득쫀득한 맛이 오향족발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아래 글은, 올린 지 조금 되었는데,
요즘 조회수가 많길래 봤더니 카카오 뷰라는 곳에서 노출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 카카오 뷰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오향족발이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유림면과,
광화문 미진 등
(요즘 다른 쇼핑몰에도 체인점으로 입점해 있는 것 같습니다. 맛집 본점이 회사 근처에 있어 좋네요^^)
다른 맛집도 포함해서 지금도 많이들 봐주시나 봅니다.
https://brunch.co.kr/@6dad664f134d4c4/184
윤밀원이 다른 족발 맛집과 차별성을 갖고 있는 점을 꼽자면,
칼국수와 막국수가 맛있고,
족발과의 조합이 다른 곳보다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얘기도 듣고, 검색을 해보니 수내 김 씨 부엌과 합쳐져서 더 그렇다는 말도 있네요.
(그 집을 가보진 않았지만, 그 집 족발과 칼국수 조합이 좋았다고 하네요~)
저는 원래 족발 먹을 때 막국수를 같이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던 친구가 자기는 족발 먹을 때 막국수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해서 맛을 들였죠~
말 잘 듣는 오빠 답죠 ^^
그런 저에게 윤밀원의 면은 맛있었어요.
고기에 밥을 먹고, 면은 후식처럼 입가심으로 조금만 먹는 편인데, 결국 다 먹었거든요.
빈 그릇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음 번에 가면 테이블링으로 줄 서기하고 가야 할 것 같네요. 혹시 가실 분 있으시면 줄 서기를 뚫기 위한 준비를 미리 하셨으면 합니다.
주말에도 맛있고 여유 있는 시간 되세요^^
윤밀원
031-714-8388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5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