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봄이 가고, 더 예쁜 여름이 왔다

계절처럼 흐르는 마음에 대하여

by 다온

따사로운 봄이 가고, 뜨거운 여름이 왔다네.


햇살은 한층 짙어졌고, 나뭇잎은 초록을 넘어 짙은 그늘을 만든다.

사계절은 늘 순서를 지키며 돌아오지만,

그 계절을 건너는 내 마음은 매번 같지 않다.

봄엔 설렘이 있었고, 여름엔 어느덧 익숙해진 뜨거움이 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것들이 꽃을 피우고,

이제는 그 꽃들이 열매로 변할 차례다.


계절이 흐르듯, 마음도 흐른다.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식고,

때로는 뜨겁고, 때로는 지친다.

하지만 계절은 늘 정직하게 말해준다.

지금 이 계절도 지나간다는 걸.

지나간 계절을 원망하지 않고,

다가올 계절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의 뜨거움을 껴안을 수 있기를.


내 마음의 온도는 나만이 조절할 수 있으니까.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살아보자.

여름이 지나고 다시 가을이 와도,

그 열정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테니까.

계절은 바뀌고, 삶은 계속된다.

지금 이 여름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자.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혹시 오늘도 마음이 조금 무겁다면,

당신의 계절도 분명 곧 바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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