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채우기에 급급한
20241015
러닝 시작 124일
지금까지는 이틀 이상 러닝을 쉬어본 적이 없었다. 넘어진 이후에도 하루만 쉬고 바로 다시 뛰기 시작했으니..
그랬던 이유는.. 러닝이 재미있어서였다.
하루만 쉬어도 다시 뛰러 나가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다.
그러다가 지난주부터였나? 갑자기 달기기가 힘들다.
힘든 건 예전에도 있던 증상인데, 이제는 재미도 떨어지고 있다.
이제 4개월쯤 됐는데 런태기가 온 것 같다.
왜 그렇게 됐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1. 기록 욕심
2. 부상
이 두 가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가을이 되면서 날씨가 시원해지고 달리기 정말 좋은 날이 시작됐다.
노력하지 않아도 기록이 점점 좋아졌다. 한여름에 비하면 천국이었더랬다..
기록이 좋아지니, 욕심이 생겼고, 좀 더 멀리, 좀 더 빨리를 지향했다.
보통 7:30 페이스였는데, 6:30 페이스로 달리게 됐는데
그래도 괜찮은 줄 알았다..
더 욕심을 내서 남편과 9km를 달린 날.. 그래도 엇비슷하게 뛸 수 있을 거라고 자만했다.ㅎㅎㅎㅎ
그날 다시 한번, 남편과의 체력 차이를 절감했고, (남편은.. 트라이애슬론을 했던 사람^_^;;)
그날 너무 힘들게 뛰어서 그랬는지 흥미가 뚝.. 떨어져 버렸다..ㅠ_ㅠ
거기에 더해서 무릎이 아프다!!
예전에는 달리면 풀리는 통증이었는데, 지금은 찌르듯 아픈 통증이 생겼다. 하... 부상이다 이건ㅠ_ㅠ
요즘 뛸 때는..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의 그 즐거움, 설렘이 없다..
기록 채우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이틀 연속으로 달리기를 쉬어보기로 했다.
쉬고 나서 다시 뛸 때는, 8:00 페이스까지 늦춰서 천천히 달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