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을까?’
웬만한 직장인들이라면 하루에 한 번은 꼭 하는 고민이다.
너무 많은 메뉴들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하지만 뭘 먹고 싶은지 몰라서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오죽하면 사다리 타기나 랜덤 뽑기 같은 걸로 점심메뉴를 정한다는 말이 나오겠는가.
생각해 보면 점심 한 끼는 오늘 하루 일과에 대단한 부분이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왜 쉽게 결정하지 못할까.
우리는 어떤 행동이나 결정을 할 때,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쪽에 대해 미련이 생긴다.
즉, 기회비용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점심 한 끼를 맛있게 먹어도, 고민하던 다른 메뉴들에 대한 미련이 남을 수 있다.
'아 그냥 다른 걸 먹을 걸 그랬나?’
어떤 결정이든 완벽할 수 없다.
세일즈 안에서 컨설팅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서 이때 수많은 기회비용을 떠올리게 된다.
고객의 미래와 돈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과 진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 오히려 완벽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매몰되면 컨설팅이 완료가 안 되는 참담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완벽'이란 허상에 사로잡히지 말자. 결점 없는 완벽함을 추구하다 보면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선택지들 중 고민 끝에 하나의 결론에 다다랐다면, 그게 '나의 답'이라고 생각하자.
그 답이 '오답'이었다고 해도, 내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으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