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가를 다녀왔는데, 요가선생님이 비폭력에 대한이야기를 하셨다. 어떤 사람들은 비폭력을 전쟁, 학교 폭력 이런 것으로 연결시킬 수 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지극히 개인에 대한 소소한 비폭력이라고 하셨다. 비폭력은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인데, 과식 또한 또 하나의 폭력이라고 하셨다. 내가 많이 먹었기 때문에 나의 장기가 본래 움직이던 것보다 더 과하게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기에 이 또한 장기에게 해를 가하는 것인셈이라고.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나는 얼마나 많은 폭력을 장기에게 하고 있었던 것일까. 근데 음식은 너무 맛있는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