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과 운동에 열심히인데 말 그대로 무게를 치는 맛에 들렸다. 처음에는 견디기 어려웠던 무게들도 시간이 지나고 꾸준히 노력하니 식은 죽 먹기가 되는 이 과정이 신비롭다. (자랑하자면 근육 약 2킬로 늘고 체지방 약 1킬로 늘었다.) 점점 무게를 올리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고, 또 이게 모든 일과 맞닿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 무게‘도 처음엔 눈앞이 캄캄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마주한 무게들을 꾸준히 들어 올리다 보면 삶에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무게 치는 점점 늘지 않을까란 생각.(그렇다고 무거운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은 아니고.) 그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일들을 극복해 내면, 언젠가 큰 도전들 또한 가볍게 여기지 않을까. 인생도 근력빨인거지.